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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SSD 업그레이드 완전 정복기 - 삽질 방지 가이드 총정리

·774 단어수·4 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노트북 SSD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어요! 🎉

사실 512GB로는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었거든요. 개발 프로젝트들, 각종 프로그램들, 그리고 용량 큰 파일들까지… 저장 공간이 부족해서 맨날 정리하고 삭제하고 반복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2TB SSD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SSD만 갈아끼우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 데이터 옮기는 것부터 파티션 설정, Git 프로젝트 이동까지… 정말 많은 삽질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겪은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SSD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새 SSD, 정말 빨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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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업그레이드한 SSD 스펙부터 보여드릴게요:

기존 SSD: Micron 2450 (512GB)

  • 순차 읽기: 최대 3,600 MB/s
  • 순차 쓰기: 최대 3,000 MB/s

새 SSD: WD PC SN740 (2TB)

  • 순차 읽기: 최대 5,150 MB/s
  • 순차 쓰기: 최대 4,850 MB/s

우와! 숫자로만 봐도 엄청 빨라진 게 느껴지죠? 읽기 속도는 약 43%, 쓰기 속도는 약 61%나 향상됐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스펙만 빠르고 실제로는 별로 안 빠를 수도 있지 않나?”

저도 처음엔 이런 걱정을 했어요.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에서는 최고 속도를 다 쓰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 노트북(ASUS GZ301ZC)이 PCIe Gen4를 지원해서 새 SSD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빨라졌어요! 특히 대용량 파일 복사나 프로그램 로딩 속도가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개선됐답니다. 🔥

💾 OS와 데이터 그대로 옮기기: 디스크 복제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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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에요. 새 SSD에 Windows 다시 설치하고, 프로그램들 다시 깔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

그래서 저는 **디스크 복제(마이그레이션)**를 선택했어요. 기존 SSD의 모든 것을 그대로 새 SSD로 옮기는 방법이에요.

프로그램 선택에서 첫 번째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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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AOMEI Backupper를 사용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최신 버전에서 시스템 디스크 복제 기능이 유료화되어 있더라고요! 😤

결국 **Macrium Reflect Free (v8.0)**으로 갈아탔어요. 완전 무료에 기능도 충분했답니다.

복제 과정 (생각보다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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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준비 단계: 새 SSD를 외장 케이스에 넣어서 PC에 연결하고, Macrium Reflect를 설치했어요.

  2. 원본/대상 선택: 기존 SSD를 원본(Source)으로, 새 SSD를 대상(Destination)으로 지정해줍니다.

  3. 파티션 복사 및 크기 조절 - 여기서 중요한 함정이 있어요!

    • 기존 파티션을 새 SSD로 복사하는데, 그냥 복사하면 512GB 크기 그대로만 복사돼요
    • 핵심은 여기! 복사된 C 드라이브 파티션을 선택하고 Cloned Partition Properties에 들어가서 Maximum size 버튼을 눌러줘야 해요
    • 이렇게 해야 2TB의 남는 공간을 C 드라이브가 모두 사용하도록 자동으로 확장됩니다
  4. 복제 시작: 데이터 양에 따라 시간이 꽤 걸려요. 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네요.

  5. 물리적 교체: 복제 완료 후 PC 전원을 끄고, 기존 SSD 제거 → 새 SSD 장착!

부팅해보니까… 와! 이전과 똑같은 환경이 더 빠른 속도로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

📁 2TB를 통으로? 아니야! C/D 드라이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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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TB를 하나의 파티션으로 쓰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영체제(C:)와 데이터(D:)를 분리해야 나중에 포맷하거나 백업할 때 편하니까요.

Windows 디스크 관리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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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Windows 내장 ‘디스크 관리’를 사용했는데… 아, 이게 왜 이렇게 말을 안 듣죠? 😅

시스템 파일 때문에 C 드라이브를 원하는 만큼 줄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했어요.

MiniTool Partition Wizard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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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Tool Partition Wizard Free를 사용했어요. 이 프로그램이 진짜 혁신적이었어요!

  1. C 드라이브 축소: Move/Resize Partition 기능으로 C 드라이브를 860GB로 줄였어요
  2. 변경사항 적용: Apply 버튼을 누르면 재부팅 후 자동으로 파티션이 조절됩니다
  3. D 드라이브 생성: 남은 ‘할당되지 않음’ 공간에서 새 단순 볼륨을 만들었어요

파일 시스템: NTFS (Windows 표준, 안정성 최고)
할당 단위 크기: 기본값 (가장 효율적)
볼륨 레이블: DATA로 설정했어요

작은 의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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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D 드라이브가 1.00TB가 아니라 0.99TB로 표시되더라고요? 🤔

알고 보니 컴퓨터의 용량 계산 방식(1024 단위)과 파일 시스템이 차지하는 공간 때문이래요. 정상적인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 개발자의 마지막 관문: Git 프로젝트 안전하게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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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D 드라이브를 만들었으니 C에 있던 프로젝트들을 옮겨야죠! 그런데 여기서 가장 무서운 건… Git 히스토리가 날아갈까 봐 걱정되는 거예요. 😰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안전한 방법을 찾았거든요.

안전장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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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 변경사항 저장: IntelliJ 터미널에서 git add .git commitgit push 완료
  2. IntelliJ 종료: 파일 이동 중 충돌을 막기 위해 IDE는 반드시 종료해야 해요

폴더 이동의 핵심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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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점! Windows 파일 탐색기에서 프로젝트 폴더를 **잘라내기(Ctrl+X)**해서 D 드라이브로 붙여넣기(Ctrl+V) 하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숨겨진 .git 폴더가 함께 이동되어서 모든 Git 정보가 보존됩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프로젝트 다시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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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telliJ 실행 후 최근 프로젝트 목록의 옛날 경로는 삭제
  2. Open 버튼으로 D 드라이브의 새로 옮긴 프로젝트 폴더를 직접 열기
  3. 터미널에서 git statusgit remote -v 실행해서 확인

결과는? 완벽하게 작동! Git 히스토리도 그대로, 원격 저장소 연결도 그대로 유지됐어요! 🎉

🎯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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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긴 여정이었네요! 처음에는 “SSD만 갈아끼우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고려할 게 많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결과를 보면 정말 만족스러워요:

  • 성능 향상: 체감될 정도로 빨라진 속도
  • 용량 여유: 2TB로 당분간은 걱정 없어요
  • 깔끔한 파티션: C/D 드라이브 분리로 관리 편의성 업!
  • 무손실 마이그레이션: 모든 데이터와 설정 그대로 보존

혹시 여러분도 SSD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이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함께 배워나가는 게 최고죠! 😊

다음에는 또 어떤 삽질기로 찾아올까요?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