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오랜만에 “어? 이건 진짜 갖고 싶은데?” 싶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토바로그의 Even G2 영상에 나온 Even G2 스마트 안경이었어요.
스마트 안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Meta와 Ray-Ban 쪽입니다. 지금의 AI 스마트 안경 흐름을 대중에게 먼저 각인한 것도 이 조합이라고 봐요. 디스플레이까지 들어간 Meta Ray-Ban Display도 나왔지만, 저는 안경 한가운데 카메라가 달린 순간부터 부담이 확 커지더라고요. 안경에 카메라가 꼭 있어야 하나 싶은 쪽입니다.
Rokid Glasses도 Even G2보다 먼저 봤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모두 넣은 제품인데, 제 눈에는 스마트 안경이라기보다 장난감 같은 기계에 가까워 보였어요. Rokid 쪽은 레드닷 수상 이력까지 내세웠는데도 사진을 보자마자 “저게 어떻게 레드닷을 받았지?” 싶을 만큼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반면 Even G2는 방향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카메라를 아예 빼고, 평범한 안경처럼 보이는 디자인에 녹색 단색 디스플레이만 넣었습니다. 이 녹색 화면이 오히려 제대로 취향을 때렸어요. 약간 폴아웃의 핍보이 같기도 하고, 오래된 CRT 터미널 같기도 하거든요.

화려한 컬러 AR 화면보다 이런 녹색 터미널이 더 끌립니다. 공식 이미지 기준으로 Claude Code 세션 상태와 권한 요청을 안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꽂힌 지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 렌즈를 포함해 36g이고 카메라가 없습니다.
- 알림만 띄우는 장난감 수준을 넘어, 녹색 단색 디스플레이가 Claude Code 터미널로 연결됩니다.
- SDK와 개발 도구가 실제로 공개돼 있어서 직접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뺐더니 비로소 매일 쓸 안경처럼 보입니다
Even G2의 가장 큰 장점은 없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공식 제품 설명에는 아예 “Camera-free. By desig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카메라가 없으니 촬영 기능도 없고, 상대방이 “지금 나를 찍는 건가?“라고 경계할 이유도 줄어듭니다. Meta나 Rokid 쪽 제품은 카메라 덕분에 사진과 영상, 비전 AI를 쓸 수 있지만 저는 그 기능보다 주변 사람에게 주는 부담이 더 크게 느껴졌거든요.
물론 카메라가 없다는 건 명확한 단점이기도 합니다. 눈앞의 사물을 AI에게 보여 주거나, 손을 쓰지 않고 사진을 찍는 기능은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마트 안경에 카메라를 원한 적이 없습니다. 필요한 건 시야를 가리지 않는 짧은 정보와 텍스트였어요.
외형도 중요합니다. Even G2는 마그네슘과 티타늄을 사용했고, 렌즈를 포함한 무게가 36g입니다. Rokid Glasses가 공식 기준 49g, Meta Ray-Ban Display가 약 69g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차이가 꽤 큽니다. 매일 쓰는 안경은 10g 차이도 코와 귀에서 바로 느껴지잖아요.

정면에서 보면 보통 뿔테 안경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카메라를 뺀 디자인이 마음에 든 가장 큰 이유입니다.
| 항목 | Even G2 |
|---|---|
| 무게 | 렌즈 포함 36g |
| 디스플레이 | 양안 녹색 MicroLED, 16단계 명암 |
| 제품 페이지 해상도 | 640×350 |
| 개발자 문서·Terminal 캔버스 | 눈마다 576×288 |
| 카메라 | 없음 |
| 스피커 | 없음 |
| 마이크 | 4개 배열, 16kHz PCM 단일 스트림 |
| 조작 | 안경 다리 터치패드, Even R1 연동 |
| 배터리 | 최대 이틀 |
| 충전 케이스 | 최대 7회 완충 |
| 방진·방수 | IP65 |
| 도수 범위 | 공식 주문 기준 -12.00~+12.00 |
해상도는 공식 자료끼리 표기가 다릅니다. 제품 페이지 사양표에는 640×350, Even Hub 개발자 문서와 even-terminal README에는 눈마다 576×288 캔버스로 나옵니다. 앱을 만들거나 Terminal Mode 화면 크기를 판단할 때는 개발 도구가 실제로 쓰는 576×288을 기준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녹색 명암이 16단계뿐이라니, 숫자만 보면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터미널, 알림, 내비게이션, 번역 자막처럼 짧은 텍스트에는 잘 맞습니다. 필요한 정보만 슬쩍 확인하는 HUD에 가깝고, 풀컬러 영상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풀컬러보다 이 녹색 단색 화면이 더 근본 있어 보입니다. 폴아웃 핍보이 감성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에요.
진짜 재밌는 건 Claude Code Terminal Mode입니다
제가 가장 놀란 건 Even G2 Terminal Mode였습니다. 이름만 터미널이고 알림 몇 줄 보여 주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even-terminal이 실행한 Claude Code나 Codex 세션의 진행 상태를 보고, 질문과 권한 요청에 답하고, 음성으로 다음 지시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공식 패키지 이름은 @evenrealities/even-terminal입니다. 2026년 7월 14일 기준 최신 버전은 0.8.1이고 MIT 라이선스로 공개돼 있습니다. macOS, Linux, Windows를 모두 지원하고 Claude Code와 Codex를 공급자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치부터 안경 연결까지는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
-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Node.js 18 이상과 Claude Code를 설치하고 로그인합니다.
npm install -g @evenrealities/even-terminal로 공식 브리지를 설치합니다.- Even 앱에 G2와 R1을 연결합니다.
- 작업 폴더에서
even-terminal을 실행합니다. - 같은 와이파이나 Tailscale을 통해 휴대폰의 Even 앱이 로컬 서버에 접속합니다.
- 안경에서 세션 진행 상황과 질문, 도구 실행 권한 요청을 확인합니다.
npm install -g @evenrealities/even-terminal
even-terminal --cwd /path/to/project
기본 서버 주소는 http://localhost:3456입니다. 같은 와이파이에서 연결할 수도 있고, Tailscale을 쓰면 휴대폰과 컴퓨터 사이에 고정된 사설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식 CLI에는 외부 터널을 여는 옵션도 있지만, 개발 세션을 인터넷에 노출할 때는 인증 토큰 설정을 먼저 챙겨야 합니다.
노트북의 터미널 화면을 픽셀 단위로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even-terminal이 노트북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스트리밍 출력을 받아 작은 녹색 화면에 맞게 다시 구성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면 AI 코딩 에이전트용 원격 상황판입니다. 산책하거나 물을 마시러 간 사이에도 작업이 어디까지 갔는지 보고, 막힌 권한 요청을 승인하고, 다음 지시를 짧게 보낼 수 있는 도구죠.
R1을 길게 누른 채 말하면 음성 지시가 텍스트로 세션에 전달됩니다.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며 키보드로 긴 코드를 쓰는 용도는 아닙니다. 자리를 비운 동안 흐름을 이어 주는 방식인데, 이건 생각보다 실용적일 수 있겠더라고요.
SDK도 생각보다 제대로 공개돼 있습니다
처음 영상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도 이 부분이었습니다.
“터미널 모드는 회사가 만든 데모 하나로 끝나는 건가? SDK도 공개했나?”
SDK는 공개돼 있습니다. Even Realities는 Even Hub 개발자 문서를 운영하고 있고, 공식 npm 패키지 @evenrealities/even_hub_sdk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14일 기준 최신 버전은 0.0.12입니다.
개발 방식도 거창한 전용 네이티브 언어가 아닙니다. HTML, CSS, JavaScript, TypeScript로 웹 앱을 만들고 휴대폰의 Even 앱이 안경 화면과 입력을 연결합니다. 실제 G2가 없어도 evenhub-simulator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고, evenhub-cli로 패키징할 수 있습니다. 공식 템플릿 저장소에는 최소 예제, 이미지, ASR 음성 입력, 긴 텍스트 앱이 준비돼 있습니다.

공식 페이지는 Even Hub를 생산성·생활·엔터테인먼트용 플러그인 생태계로 소개합니다. 공개 SDK와 시뮬레이터가 있어 G2 없이도 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들 수 있는 앱의 범위는 하드웨어가 정합니다.
- 공식 제품 페이지는 해상도를 640×350으로, 개발자 문서와 Terminal Mode는 앱 캔버스를 눈마다 576×288로 안내합니다.
- 카메라와 스피커는 없고, 음성 입력용 마이크는 4개 배열입니다.
- 복잡한 3D AR이나 영상 앱을 만들 플랫폼은 아닙니다.
- 휴대폰의 Even 앱과 연결되는 구조라 독립형 컴퓨터도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제약이 나쁘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개발자가 처음부터 “무엇을 안 보여 줄지” 결정해야 하거든요. 빌드 상태, 서버 알림, 일정, 체크리스트, 번역 자막처럼 짧고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게 됩니다. 터미널과 궁합이 좋은 이유도 같습니다.
Even R1은 재미있지만 가격 앞에서 한 번 멈추게 됩니다
Even R1은 손가락에 끼우는 스마트 링입니다. 표면을 탭하고 스크롤해서 G2를 조작하고, 심박수와 수면 같은 건강 정보도 기록합니다. 무엇보다 안경 다리를 계속 만지지 않고 손을 내린 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어요.

탭과 스크롤, 길게 눌러 말하기를 손가락에서 처리합니다. 아이디어는 아주 마음에 들지만 일본 가격은 세금 포함 4만 1,800엔입니다.
일본 공식 가격은 세금 포함 4만 1,800엔입니다. G2 본체 9만 9,800엔에 더하면 14만 1,600엔이에요. 링 하나가 웬만한 스마트워치 가격이라 선뜻 같이 담기 어렵습니다.
G2 자체에는 양쪽 안경 다리 터치패드가 있어 일반 기능은 R1 없이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even-terminal 공식 README의 준비물에는 G2와 R1이 함께 적혀 있고, 공식 Terminal Mode 페이지도 링 탭으로 승인하고 길게 눌러 음성 지시를 녹음하는 흐름을 안내합니다.
따라서 Claude Code 연동이 주목적이라면 현재 버전에서는 R1까지 필요하다고 보고 예산을 잡는 편이 맞습니다. G2만으로 Terminal Mode를 온전히 쓸 수 있다고 가정하면 안 됩니다.

Even Realities 앱에서 G2와 R1을 함께 관리합니다. 링은 안경을 직접 만지지 않고 탭·스크롤·음성 입력을 맡습니다.
일반 기능만 쓸 때는 R1이 선택 사항이지만, Terminal Mode를 제대로 쓰려면 결국 R1까지 사야 합니다.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인 만큼 총가격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일본 면세 가격을 계산해 봤습니다
2026년 7월 14일 기준 일본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 | 세금 포함 가격 | 소비세 10% 제외 계산 | 원화 환산 |
|---|---|---|---|
| Even G2 | 99,800엔 | 약 90,727엔 | 약 83만 6천 원 |
| Even R1 | 41,800엔 | 38,000엔 | 약 35만 원 |
| 합계 | 141,600엔 | 약 128,727엔 | 약 118만 6천 원 |
원화는 Frankfurter가 마지막으로 고시한 2026년 7월 13일 환율인 100엔당 921.48원을 적용한 단순 계산입니다. 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와 실제 승인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요도바시카메라 G2 상품 페이지에도 9만 9,800엔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점포 재고 페이지에는 멀티미디어 Akiba, 신주쿠, 우메다 같은 여러 지점의 취급 정보가 표시됩니다. 재고는 계속 바뀌니 여행 직전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0월 31일까지의 일본 면세 방식은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 여행자가 면세점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소비세를 바로 빼는 구조입니다. 한 점포에서 하루 세전 5,000엔 이상 구매해야 하고, 실제 면세 지원 여부는 해당 지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11월 1일부터는 출국 확인 뒤 환급받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뀔 예정입니다.
요도바시에서 면세가 적용된다면 G2는 약 9만 727엔, R1은 3만 8,000엔으로 계산됩니다. 다만 면세 구매와 요도바시 포인트 적립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계산대에서 둘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에서 바로 맞출 수 있을까요?
마침 다음 주 7월 24일 금요일부터 27일 월요일까지 도쿄에 갑니다. 처음 든 생각은 단순했어요.
“요도바시에서 면세로 사고, 도수까지 바로 맞출 수 있으면 그냥 질러 올까?”
일반 안경만 놓고 보면 일본도 한국처럼 빠릅니다. JINS와 Zoff는 매장에 맞는 표준 렌즈 재고가 있을 때 최단 30분 수령을 안내합니다. 주말 자체보다 렌즈 재고와 도수, 매장 혼잡도가 더 중요해요. 필요한 도수가 없거나 누진·컬러·특수 가공 렌즈를 고르면 나중에 받거나 배송해야 합니다.
Even G2는 이 빠른 일반 안경 루트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각 렌즈를 처방 데이터에 맞춰 디지털 가공한 뒤 맞춤 제작합니다. 매장에 있는 일반 렌즈를 바로 깎아 끼우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도쿄 공식 취급점인 JUN GINZA의 G2 안내를 확인해 보니 매장 일부 재고가 있다고 적힌 건 도수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도수 렌즈는 맞춤 주문이라 취소할 수 없다고 따로 안내하고 있고, 당일 제작이나 당일 수령 약속은 없습니다.
그래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안에 도수 처리까지 끝내는 건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25일과 26일이 주말인 데다 맞춤 제작 시간까지 필요합니다. 한국 안경점처럼 프레임을 고르고 한두 시간 뒤 찾아오는 그림을 기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대신 구매 순서를 바꾸는 방법은 있습니다. 일본 안과를 미리 예약해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처방전(眼鏡処方箋) 을 발급받은 뒤 도수 옵션을 넣은 Even G2를 새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일본 공식 주문 페이지에서 단초점을 고르면 양쪽 눈의 SPH(구면도수), CYL(난시도수), AXIS(난시축), PD(동공간거리)를 바로 입력하거나 나중에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주문자는 그 수치가 검안 전문가 또는 안과 의사가 서명한 유효한 처방전에 근거한다고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 안경점의 측정 결과만 받아오는 경우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 안과에 眼鏡処方箋 발급과 의사 서명, SPH·CYL·AXIS·PD 기재를 요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제는 수령입니다. Even Realities의 공식 배송 정책은 아시아 배송국에 일본은 넣었지만 한국은 넣지 않았습니다. 동아시아 배송도 운송장 발급 뒤 3~5영업일 예상일 뿐이고, 그 전에 걸리는 맞춤 제작 기간은 별도입니다. 일본 내 수령 주소나 나중에 찾아올 방법, 공식 파트너 매장 인도 약속이 없다면 27일까지 받기는 어렵습니다.
공식 일본 온라인 주문에서 단초점 렌즈는 굴절률 1.60 기준 2만 6,800엔부터 시작합니다. G2와 합치면 세금 포함 12만 6,600엔, 같은 환율로 약 116만 7천 원입니다. R1까지 더하면 16만 8,400엔, 약 155만 2천 원입니다. 도수 제품은 맞춤 제작품이라 주문 후 24시간이 지나면 취소할 수 없고 반품도 불가능합니다. 요도바시 매장 면세 구매와 공식 온라인 도수 주문은 서로 다른 경로이므로, 온라인 주문에도 면세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안 됩니다.
결국 이번 여행에서 먼저 할 일은 안과 처방전 발급만이 아닙니다. JUN GINZA에 처방전 접수, 예상 제작 기간, 일본 내 수령이나 추후 매장 픽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 현장에서 프레임 착용감과 화면 위치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순서가 가장 안전해 보입니다.
지르기 전에 걸리는 점들
첫째, 작은 회사의 2세대 하드웨어입니다. Even Hub와 Terminal Mode가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장기 소프트웨어 지원이 Meta만큼 검증된 건 아닙니다. 최근 사용자 커뮤니티에도 G1 지원 중단 논란, R1 초기 불량 교환 과정, Even 앱의 아이폰 배터리 소모를 지적한 개별 사례가 올라왔습니다.
둘째, 화면이 작고 단색입니다. 이건 감성적으로는 장점이지만 긴 코드나 복잡한 diff를 읽는 데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결국 Terminal Mode도 진행 상황 확인과 짧은 승인, 음성 지시가 중심입니다.
셋째, R1과 도수 렌즈까지 더하면 현재 일본 공식 가격 기준 약 155만 원입니다. G2만 면세로 산다면 80만 원대지만, Terminal Mode와 시력 교정을 모두 챙기는 순간 예산이 크게 뜁니다.
넷째, 일본 매장에서 산 제품의 국내 보증과 렌즈 사후 지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스마트 안경은 일반 전자제품과 안경 사이에 걸친 물건이라 고장 났을 때 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제대로 취향을 때릴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다음 조건이 맞는 사람이라면 Even G2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카메라 달린 안경이 부담스럽습니다.
- 풀컬러 AR보다 알림과 텍스트 중심 HUD를 원합니다.
- Claude Code나 Codex 세션을 자리에서 떨어져서도 확인하고 싶습니다.
- 녹색 터미널과 핍보이 감성에 약합니다.
- 직접 SDK로 작은 안경 앱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무게와 배터리를 중요하게 봅니다.
반대로 이런 경우에는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진과 영상 촬영, 비전 AI가 핵심입니다.
- 유튜브나 게임을 보는 컬러 AR 디스플레이를 원합니다.
- 안경만으로 모든 연산을 처리하는 독립형 기기를 기대합니다.
- R1과 도수 렌즈까지 포함한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 해외 구매 제품의 사후 지원을 감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결론은 아직 “사고 싶다” 쪽입니다
Meta가 스마트 안경을 대중에게 각인했고 Rokid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빠르게 넣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쓰고 싶은 방향은 Even G2 쪽에 더 가깝습니다. 카메라를 빼고, 평범한 안경에 가까운 디자인과 녹색 텍스트 화면만 남겼기 때문입니다.
36g, 최대 이틀 배터리, 카메라 없음. 여기에 Claude Code Terminal Mode와 공개 SDK까지 붙습니다. 스펙 과시용 장난감보다는 필요한 정보만 눈앞에 띄우는 도구 쪽에 가깝다고 느꼈어요.
이제 R1이 Terminal Mode의 현재 준비물이라는 점은 확인했습니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프레임 착용감과 화면 위치를 직접 보고, 안과 처방전과 일본 내 수령 경로까지 확보할 수 있는지가 최종 구매 기준입니다. 이 두 가지가 풀리면 정말 하나 주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자료
- 토바로그 Even G2 소개 영상
- Even Realities G2 공식 제품 페이지
- Even G2 Terminal Mode 공식 페이지
- Even Terminal npm 패키지
- Even Hub 개발자 문서
- Even Hub 개발자 개요와 하드웨어 사양
- Even Hub SDK npm 패키지
- Even Hub 공식 예제 저장소
- Even R1 공식 제품 페이지
- Meta Ray-Ban Display 공식 제품 페이지
- Rokid Glasses 공식 제품 페이지
- 요도바시카메라 Even G2 상품 페이지
- Even Realities 일본 판매점 안내
- JUN GINZA Even G2 판매 안내
- Even G2 일본 공식 주문 페이지
- Even Realities 공식 배송 정책
- JINS 공식 사이트
- Zoff 공식 사이트
- 일본 관광청 면세 제도 안내
- 일본 관광청 현행 면세 조건
- 일본 관광청 2026년 11월 환급 방식 전환 안내
- Frankfurter JPY/KRW 환율 API
- G1 지원 중단 관련 사용자 논의
- R1 초기 불량 지원 관련 사용자 사례
- Even 앱 아이폰 배터리 소모 관련 사용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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