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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솔라나 시커폰이 넘쳐나는 진짜 이유 - 에어드랍 복권의 명암

목차

😅 당근마켓에서 이상한 폰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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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근마켓 전자기기 카테고리를 보면 이상한 현상이 하나 있어요. “솔라나 시커폰"이라는 생소한 스마트폰 매물이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거든요.

처음엔 “뭐야 이게? 새로운 중국산 폰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었어요. 암호화폐 에어드랍을 노린 “복권 티켓"이었거든요. 그것도 60~70만원짜리.

당근마켓에 올라온 솔라나 시커폰 매물 검색 결과
당근마켓에서 ‘솔라나 시커’를 검색하면 이렇게 많은 매물이… 뭔가 이상하죠? 😅

근데 왜 이 비싼 복권을 사람들이 당근에서 헐값에 팔고 있을까요? 그 뒤에는 대박 신화와 참담한 실패, 그리고 교묘한 함정이 숨어있었습니다.

🔥 솔라나 시커폰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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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시커(Solana Seeker)는 솔라나 재단이 만든 두 번째 “Web3 스마트폰"이에요. 2025년 8월부터 배송이 시작됐고, 사전 주문이 무려 15만 대를 넘었죠.

기본 스펙:

  • 가격: 450 ~ 500달러 (약 60 ~ 70만원)
  • 안드로이드 기반
  • 솔라나 전용 지갑(Seed Vault) 내장
  • 암호화폐 전용 앱스토어
  • Web3 최적화 기능
솔라나 시커 스마트폰 제품 사진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안드로이드폰이에요. 근데 이게 60만원짜리 복권이 될 줄이야…

겉보기엔 그냥 중급 안드로이드폰이에요. 삼성이나 애플 폰만큼 성능이 좋지도 않고요. 그럼 사람들은 대체 왜 이걸 60만원이나 주고 샀을까요?

답은 하나: 에어드랍 💰

💰 사가폰의 전설 - “폰 사면 돈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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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면 먼저 시커폰의 형님격인 “사가폰(Saga)“의 이야기부터 해야 해요.

사가 1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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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솔라나는 첫 번째 스마트폰 “사가"를 출시했어요. 처음엔 1,000달러에 팔다가 망해서 599달러로 대폭 인하했죠. 그래도 안 팔렸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NK(봉크)“가 사가폰 소유자들에게 3천만 개씩 에어드랍을 준다고 발표했어요. 그리고 BONK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죠.

실제 수익 계산:

  • 투자: 599달러 (폰 구매가)
  • BONK 에어드랍 가치: 처음 700달러 → 최대 965달러까지 상승
  • 순익: +366달러 (약 50만원) + 공짜 폰 😱
사가폰 BONK 에어드랍 수익 계산 차트
폰 사고 돈을 버는 마법! 599달러 투자로 965달러를 받은 전설의 사가폰 수익 구조

폰 사고 나서 에어드랍 팔면 폰값 회수하고도 50만원이 남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 거죠!

광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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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퍼지자 사가폰은 순식간에 매진됐어요. 이베이에서는 원가의 5배인 5,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고요.

BONK뿐만이 아니었어요. 다른 솔라나 기반 밈코인과 NFT들도 줄줄이 에어드랍을 해줬는데, 일부는 1,000% 넘게 폭등했어요.

완벽한 공식이 탄생한 거죠:

60만원 주고 폰 구매 
→ 에어드랍으로 100만원 이상 받음
→ 폰은 덤으로 얻음
= 공짜 점심 ✨

📉 시커폰의 참담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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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폰의 성공에 고무된 사람들은 두 번째 폰인 “시커"에 열광했어요.

숫자로 보는 참사:

  • 사가 1: 약 2만 대 판매
  • 시커: 15만 대 사전 주문
사가폰과 시커폰의 판매량 및 에어드랍 가치 비교
사가 2만대 vs 시커 15만대. 같은 떡을 7.5배 더 많은 사람이 나눠먹으면… 💀

문제는 같은 떡을 7.5배 더 많은 사람이 나눠먹게 된 거예요.

에어드랍이 안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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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폰은 SKR이라는 새로운 토큰을 준다고 했어요. “시커 시즌"이라는 이벤트를 2025년 9월부터 시작해서 앱 쓰면 토큰을 준다고 했죠.

하지만:

  • SKR 토큰이 아직도 출시 안 됨
  • 나와도 15만 명이 나눠먹으니 가치가 미미
  • 다른 프로젝트들의 에어드랍도 시원찮음

결과적으로 폐급 복권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당근마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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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0만원 주고 시커폰 구매 ✅
2. 에어드랍 기대하며 기다림 ⏰
3. 에어드랍 가치가 폰값의 10%도 안 됨 💀
4. "이거 그냥 폰으로나 쓸까?" 🤔
5. "60만원짜리 중급 안드로이드는 필요 없는데..." 😅
6. 당근마켓 등록 📱

이게 당근마켓에 시커폰이 넘쳐나는 이유예요.

🎣 중고로 사면 에어드랍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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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똑똑한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럼 당근에서 싸게 사면 나중에 토큰 받을 수 있는 거 아님?”

좋은 생각이지만… 절대 안 됩니다! 😂

소울바운드 토큰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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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폰은 설정할 때 “소울바운드(Soulbound) 제네시스 토큰"을 발급해요. 이게 뭐냐면:

소울바운드 = 영혼에 귀속

  • 특정 지갑 주소에 영구적으로 묶임
  • 양도/거래 불가능
  • 게임으로 치면 “계정 귀속 아이템”
소울바운드 토큰의 개념도
소울바운드 토큰은 최초 지갑에 영구 귀속! 중고폰 사봤자 혜택은 원주인 몫이에요 🎣

쉽게 말하면:

원래 주인 = VIP 회원권 보유 ✅
중고로 산 사람 = 그냥 폰만 받음 ❌

당근 중고 시커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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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나온 중고 시커폰은 다음 중 하나예요:

  1. 에어드랍 포기형: 원주인이 에어드랍 기대를 접고 팔아치움
  2. 에어드랍 완료형: 원주인이 받을 건 다 받고 껍데기만 팔아치움
  3. 미개봉 전매형: 아예 처음부터 전매 목적으로 산 것

어떤 경우든 중고로 사면 에어드랍은 못 받아요.

그냥 450달러짜리 평범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쓸 수 있죠. 그것도 수리도 힘들고, 앱 생태계도 빈약한…

💡 이번 사건에서 배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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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드랍은 복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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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폰은 대박이었지만, 시커폰은 망했어요. 암호화폐 에어드랍은 예측할 수 없는 복권이에요.

성공 공식:

  • 판매량 적음 (희소성) ✅
  • 프로젝트 많음 (에어드랍 多) ✅
  • 밈코인 대세 (시장 상승장) ✅

시커폰은 판매량이 너무 많아서 희소성을 잃었어요.

2. 소울바운드는 진짜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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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나 토큰에 “소울바운드” 표시 있으면 절대 양도 못 해요. 중고로 사도 그 혜택 못 받습니다.

3. 당근마켓에 쏟아지면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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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특정 물건이 중고시장에 쏟아지면 십중팔구 망한 거예요.

  • 기대했던 가치가 없거나
  • 실사용이 불편하거나
  • 아니면 둘 다

🤔 그럼 시커폰은 쓸모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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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가치가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는 좋아요:

  • 솔라나 생태계 헤비 유저
  • 매주 최소 한 번 이상 암호화폐 거래
  • Web3 앱을 자주 쓰는 사람
  • 블록체인 개발자

이런 분들은 피하세요:

  • 에어드랍만 노리는 사람 💀
  • 일반 스마트폰으로 쓰려는 사람 💀
  • 중고로 사서 토큰 받으려는 사람 💀

🚀 마무리: 공짜 점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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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시커폰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의 축소판이에요.

사가폰 =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 적은 인원
  • 큰 보상
  • 대박 신화

시커폰 = 뒤늦게 뛰어든 사람들

  • 많은 인원
  • 희석된 보상
  • 폭탄 돌리기

당근마켓에 쏟아지는 시커폰들은 “너무 늦었어요"라고 말하고 있어요.

복권은 일찍 사야 하고, 늦으면 복권이 아니라 쪽지가 되는 법이죠.


P.S. 혹시 당근마켓에서 시커폰 구매 고민 중이신가요?

  • 에어드랍 목적이면 → ❌ 절대 사지 마세요
  • 솔라나 폰으로 쓸 거면 → 🤔 차라리 일반폰 + 앱이 나아요
  • 싼 안드로이드폰 필요하면 → 🤔 갤럭시 A시리즈가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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