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뭐하지? 고민하던 중 아내가 딸아이에게 연극을 보여주자고 의견을 냈어요. 그래서 예매한 게 바로 ‘2호선 세입자’라는 공연이었어요.

제목부터 뭔가 친근하잖아요? 2호선이라니! 서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타봤을 그 순환선 말이에요 😊
😅 지하철이 무대라니?#
극장에 들어가자마자 “오!”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무대 전체가 진짜 지하철 내부처럼 꾸며져 있더라고요. 손잡이, 좌석, 심지어 광고판까지! 디테일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느껴지시죠? 진짜 2호선 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 이야기 속으로#
‘2호선 세입자’는 정말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에요. 각자의 사연을 안고 집을 나온 사람들이 지하철에 몰래 숨어 살면서, 이들이 한 가족이 되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내용이에요. 말 그대로 ‘2호선의 세입자’들인 셈이죠!
극 중에서 각 캐릭터들의 관계도를 보여주는데, 이게 또 재미있어요. 성내↔시청, 방배↔역삼, 그리고 구의 할아버지… 이렇게 지하철 노선처럼 관계가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진짜 기발한 설정이죠?

인상 깊었던 장면들#
각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펼쳐지는데, 웃기면서도 뭉클한 순간들이 많았어요. 왜 이들이 지하철에서 살게 되었는지, 각자 어떤 아픔을 안고 있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더라고요.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방배 역할을 맡은 배우분의 연기가 찐이었어요.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캐릭터의 애환이 느껴졌거든요.

🎉 공연 후 이벤트#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배우들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과 사인회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회차에만 진행해서 전 참여 못했지만요 😅)


💭 보고 나서 든 생각#

이 연극을 보면서 느낀 건, 누구나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는 거예요. 지하철에 숨어 사는 이들의 이야기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미디로 풀어내면서도 각 인물의 아픔을 놓치지 않은 점이 좋았어요. 웃다가도 가끔 찡했고, 공감되는 장면들이 많았거든요.
추석 연휴라는 타이밍도 딱 맞았던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었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웃음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
- 가족과 함께 볼 만한 공연을 찾으시는 분
-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실 분
- 무겁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연극을 원하시는 분
🎯 관람 팁#
공연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어느 자리든 무대가 잘 보이더라고요. 다만 앞쪽 자리는 배우들과 눈도 마주치고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공연 시간은 약 100분 정도였고, 중간 휴식 없이 진행됐어요.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해요 😊
🌟 마무리하며#
추석 연휴를 뭔가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이런 소소한 문화생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2호선 세입자’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던 공연이었어요.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는 연습, 그게 바로 이런 거 아닐까요?
혹시 여러분도 최근에 본 공연이나 연극 있으세요?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참고할게요! 함께 좋은 공연 정보 나눠요 💬
공연 정보
- 제목: 연극 <2호선 세입자>
- 장소: 바탕골소극장 (대학로)
- 공연 기간: 2024년 12월 16일(월) ~ 2025년 10월 31일(금)
- 관람일: 2025년 추석 당일 (10월 6일)
- 관람 등급: 13세 이상 관람 가능
- 장르: 코미디, 휴먼 드라마
- 원작: 네이버 웹툰 <2호선 세입자>
⏰ 공연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10월 31일까지니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